과거에는 가정에서의 개의 주요 역할이 ‘집 지킴이’였지만, 시대가 흐르면서 개는 ‘반려견’으로서 가족처럼 다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이 개에게 기대하는 역할과 기대치에 변화를 가져왔고, 과거의 훈육 방식이나 개와의 접촉 방식 또한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책 시 개가 주인보다 앞서 걸으면 개가 리더라고 착각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이해에 따르면, 개가 앞서 걷는 것은 단지 산책을 즐기기 위한 것이며 주인보다 상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님이 밝혀졌습니다. 물론 무질서하게 걷게 두는 것은 피해야 하지만, 적절한 지시에 따를 수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식사 순서나 개를 사람의 눈높이보다 높은 위치로 들어 올리는 것도 전통적으로 피해야 한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사람보다 먼저 개에게 식사를 제공해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를 배고프게 두면 오히려 스트레스나 요구 짖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위치로 들어 올리는 것에 대해서도, 개는 인간과 같은 상하 관계를 느낄 여지가 적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와의 관계는 ‘집 지킴이’에서 ‘반려’로 변화해 왔으며, 이에 따라 접하는 방식과 사고방식도 발전하고 있습니다.